023.1.10.(화)
성경 : 전도서 9:12~18
오늘의 주된 관점은 지혜에 관한 말씀들이다. 성읍을 치는 적군이 강할지라도 그 성읍에 지혜로운 사람이 있으면 그 성을 건질 수도 있고(15절), 지혜는 온갖 무기보다 더 강하기도 하다(18절). 잠언은 그야말로 지혜서인데 특히 4장에서는 이렇게 표현하였다.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잠언4:6-8)고 하였는데 그만큼 지혜의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세상은 지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격하시키는 일들이 많다. 그래서 지혜로 큰 역할을 한 사람의 업적도 금새 잊거나 굳이 기억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15~16절). 잠언서에서 말하는 지혜는 곧 하나님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많이 묘사되었는데 그렇다면 지혜를 얻으라는 말은 곧 하나님을 얻으라, 섬기라, 그를 높이라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럼에도 지혜를 경시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업신여기거나 잊어버리거나 의식조차 하지 않는다는 말인데 우리의 언행심사에서도 그런 경우가 없는지 고찰해보자. 지혜를 구하고 지혜를 얻으며 지혜를 높이고 지혜는 품어 나가는 마음의 결단을 해보자. 모든 일은 다 지혜 자체이신 “하나님의 손”(1절)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