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나누는 삶

petra7 2023. 1. 12. 09:17

2023.01.12(목)

성경 : 전도서 11:1~10

  "너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라 일곱에게나 여덟에게 나눠 줄지어다 무슨 재앙이 땅에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함이니라"(1~2절). 구제를 장려하는 말 같은데 그렇다면 직접 나눠줄 것이지 왜 음식을 물 위에 던지라고 할까? 고대 근동의 삶에서는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한다. 좀 더 가진 자들이 강이나 냇물의 상류에 살고 하층민들이 그 아래 지역에 사는데 부자들의 남아 도는 음식을 그냥 버리는 것이 아닌 잘 포장하여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하여 실제로 떠내려 보낸다는 것이다. 그러면 배가 고픈 사람이 그것을 발견하여 또 서로 나눠먹기도 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면 도로 찾는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베푼 사람은 선행의 결실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법칙이요, 심은대로 거두는 법칙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고 한 것이다. 또 선을 베풀지라도 한 두 사람이 아닌 일곱이나 여덟에게 나눠주라고 한다. 아니 그 이상이라도 베풀 수 있는 여력이 있다면 더 하라는 말이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셨기 때문(요일4:19)이고 그 사랑은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요일4:9) 하셨기 때문이다. 거지 나사로를 박대했던 한 부자의 이야기, 나사로 죽고 나중에 그 인색한 부자도 죽었다. 그 결말은 자기만 위하여 살았던 부자는 음부, 곧 지옥으로 떨어졌고 그의 하소연에 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였다.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눅16:25). "이것을 기억하라" ... 는 말씀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다. 오늘 본문 8절에서도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고 하였고, 9절에서도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고 하셨다. 먼저 받은 사랑, 나눌 줄 아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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