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무엇이 헛될까?

petra7 2022. 12. 26. 08:53

2022.12.26.()

성경 : 전도서 1:1~11

  전도서는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1)인 솔로몬의 글이며 그 주제는 '허무와 헛됨'이 주를 이룬다. 하나님이 주신 인생인데 왜 허무할까? 그것을 이기기 위하여 사람들은 온갖 문화를 창조하고 나름 즐거움과 보람을 찾지 않는가? 그런데 솔로몬이 처음부터 말하기를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2)고 한다. 솔로몬은 사실 인생의 모든 낙을 다 누려 본 사람이다. 그는 왕으로서, 절대자로서, 권세자로서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왜 인생을 비관적으로 봤을까? 나중 12장 결론에서 분명히 언급하기를 인생의 허무함은 하나님이 없는 모든 것이 헛된 것이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을 지킬 때 헛된 세상에서 헛되지 않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비결임을 고백하였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전무후무한 세상의 큰 지혜의 왕이었고 그 지혜로 하나님의 백성들을 다스리니 천하가 그 지혜와 명성 앞에 칭송하였다. 그런 그가 인생의 후반부에 자신의 정욕과 탐심을 극복하지 못하고 많은 사치와 허영에 빠지면서 결과적으로 하나님이 없는 인생이 되니 그 모든 부귀영화가 얼마나 헛되고 어리석은 것인가를 자신의 삶에서 생생한 체험을 하여 고백으로 쓴 책이 바로 전도서이다.

그런고로 솔로몬처럼 그런 화려한 모든 것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결코 전도서와 같은 책은 쓸 수 없기에 전도서는 솔로몬이 저자가 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 되는 것이다. 사람은 오직 하늘을 향하여 고개를 들고 눈을 들 때 비로소 헛된 인생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교훈한다. 나는 얼마나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고, 말씀 앞에 고개를 숙이며 순응하는 삶을 사는 것인지 진지한 고찰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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