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남은 자

petra7 2022. 12. 8. 09:40

2022. 12.08. ()

성경 : 로마서 11:1~12

   엘리야는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특심한 사람이었지만 갈멜 산의 영적 대결에서 승리한 후 깊은 산중으로 숨어 지내게 된다. 이에 엘리야는 자기 목숨이 충분했으니 이제 그만 데려가 달라고 하소연 하는 중 "주여 그들이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으며 주의 제단들을 헐어 버렸고 나만 남았는데 내 목숨도 찾나이다"(3)고 낙담하였다. 이에 하나님은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4)고 하셨다. 엘리야 혼자만 남은 자가 아니라 여전히 바알 같은 우상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어떤 역경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사람 칠천 명이나 남아 있다는 것이다. 그런고로 신앙생활에 있어서 포기란 없다. 나 혼자 고군분투하는 것도 아닌 은혜로 남은 자가 여전히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이라고 다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않은 진정한 남은 자만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다.

더구나 다시 4절을 묵상하면 그 칠천 명의 의인은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남겨 두었다"란 사실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내가 이 시대의 남은 자 일지라도 나의 경건 나의 어떤 행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5절에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고 하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남은 자로서 믿음을 지키고 있는가? 세상은 온통 혼탁해져도 결국 남은 자가 구원받는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거듭난 자들이요 혼미한 귀와 눈이 열린 사람들이다. 나는 오직 하나님께서 은혜로 '남겨 둔' 사람으로 두셨기에 하나님의 자녀가 된 줄 깨닫고 항상 감사와 감동이 넘치는 신앙생활로 이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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