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바울의 체포

petra7 2022. 11. 1. 09:59

2022. 11.01. ()

성경 : 사도행전 21:27~40

  이태원의 참사로 말미암아 온 나라가 시끄럽고 온갖 말과 말들이 난무하는 요즘이다. 오늘 본문의 말씀도 사도 바울의 선교활동으로 말미암아 당시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31)이 자자했는데 책임을 맡고 있던 천부장이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보도록 하였다. 사건의 현장에 가서 바울을 체포하였는데 바울로서는 목숨을 건진 일이기도 하였다. 악의에 찬 유대인들이 자초지종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바울이 이방인을 성전 안으로 들여와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28)는 죄목을 씌운 것이다.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은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30) 라고 하였는데 잘못된 정보에도 '온 성''소동'을 일으킬 정도가 되니 당사자인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갔다는 것이다.

가짜 소문에 놀아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래서 세상은 혼란스러운 것이다. 천부장은 책임자로서 그 '소동'에 대하여 알아 볼 필요가 있었고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분별하여 그 소동을 잠재울 의무가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일단 바울을 체포하고 자초지종을 알고자 한 것이다. 만약 그 소동에 천부장도 귀를 막았다면 바울은 그 자리에서 폭도들에게 맞아 죽었을 것이다. 바울은 체포된 것이 오히려 다행이 된 셈인데 이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개입되어 있음을 본다. 천부장의 허락 하에 오히려 바울은 그 소동을 가라 앉히고 자신의 말을 분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40). 주의 일에 힘쓸 때 세상은 소동을 부리지만 하나님은 그런 모든 것도 합력하여 선으로 이루시는(8:28) 분이심을 확신한다. 오늘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주님을 말하고 주님을 증거하며 주님의 일에 힘쓰기를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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