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사도 바울의 결의

petra7 2022. 10. 27. 10:16

 

2022. 10.27. ()

성경 : 사도행전 20:17~38

   에베소에서의 소동을 뒤로 하고 이제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고자 하였는데 이는 '성령에 매여'(22절) 행하는 것임을 고백한다. 그동안 바울이 전한 복음은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21절)이었는데 다시 예루살렘을 향하여 이 말씀을 전하고자 한 것이다. 그런데 그 일이 결코 만만치 않다. 성령에 매인 바울의 고백은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23절)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 위험과 위협과 환난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충분히 예견하고도 남는데도 바울은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24절)는 단단한 결의에 차있었다. 또 에베소의 장로들에게도 이르기를 그렇게 세워진 교회를 잘 보살피라, 사탄이 사나운 이리떼처럼 교인들의 마음을 농락할 것이며 빼앗아 갈 위험도 경고하였다. 

바울의 목회는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목회 현장에 필요한 경비도 스스로 충당하였으며,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도우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33~35절)는 것이었다. 그야말로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교회와 교인들을 섬긴 것을 고백한 것이다.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다시 바울의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는 관측으로 모두가 울면서 바울을 배웅하였다. 결의에 찬 믿음, 확신이 넘치는 믿음, 그에 따른 행동이 분명한 사람 바울의 신앙을 살펴보면서 우리의 신앙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죽음을 각오하기까지 간절한 복음전파의 노력이 있었기에 그 복음은  마침내 온 세상으로 다 뻗쳐 나갔기 때문이다. 숙연한 마음으로 오늘의 말씀을 묵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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