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생명이 그에게 있다

petra7 2022. 10. 26. 08:38

2022. 10.26. ()

성경 : 사도행전 20:7~12

  설교는 몇 분 정도가 적합하냐 하는 이야기가 자주 있었는데 혹은 20, 30, 1시간 정도까지는 괜찮다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었다. 오늘 본문에 사도 바울은 복음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강론을 하는데 "밤중까지 계속"(7)했다고 하니 시간 정도가 아닌 아주 길었던 것 같다. 그러니 유두고라고 하는 청년이 창문에 걸터앉아 말씀을 듣다가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삼 층에서 떨어져 죽은 것이다(9).

젊은 청년이 복음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아주 칭찬할 만한데 떨어져 죽었으니 은혜스런 집회가 갑자기 난리가 난 것이다. 복음은 생명이요 신앙은 사람을 살리는 일인데 오히려 죽었으니 참 난감한 일이다. 이에 바울은 죽은 청년의 몸 위에 엎드려 안고 사람들에게 "떠들지 말라 생명이 그에게 있다"(10)면서 다시 살려낸 것이다. 유두고는 생명을 얻기 위하여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 집중했으나 졸음으로 그 생명이 끝났다. 하지만 생명을 향한 열정과 간절함에 그 생명이 은혜로 말미암아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러니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위로"(12)를 받았다고 하였다. 이는 바울이 아닌 성령의 하시는 일이다. 아무리 긴 설교였을지라도 성령께서 역사하시는 집회는 얼마든지 감동이요 은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지금까지의 믿음을 더욱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말씀이 살아 있는 교회, 성령이 역사하시는 예배야 말로 오늘 우리 모두가 간절함으로 추구해야 할 명제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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