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사울의 회심

petra7 2022. 9. 30. 09:28

2022. 09.30. ()

성경 : 사도행전 9:1~20

  스데반 집사의 순교에 적극 동참자였던 사울은 공회가 알아주는 충성파였다. 그 사건 후에도 사울은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1)하여 예루살렘에서 먼 다메섹까지 가서 그곳에 있는 '예수장이"들을 잡으러 갈 정도였다. 바로 그때 사울에게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3) 체험을 하게 되니 놀라서 땅에 엎드러졌는데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4)는 음성을 듣고 "주여 누구시니이까" 묻는다. 이에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5)라고 하니 사울은 그 두려움에 눈은 떴지만 사물은 보지 못하는 사람이 되고 사흘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할 정도가 되었다. 더 극적인 일은 아나니아라는 제자에게 일어났다. 그가 환상을 겪는데 주님이 나타나셔서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11)이라고 하니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나이다"(13)면서 거부할 마음으로 대답하니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15)이라고 하였다.

과연 주님의 하시는 일은 오묘하다. 사울은 예수 핍박자였는데 예수를 전할 주님의 택한 그릇이 되고 아나니아는 나름 신실하고 거룩한 주님의 제자로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는데 주님은 오히려 사울이라는 사람을 전도자로 부르신 것이다. 더구나 스데반 집사의 순교 사건을 생각하면 사울은 마땅히 죽어야 할 사람인데 주님의 부르심은 따로 있었던 것이다. 나의 삶에도 사람이나 어떤 사건을 함부로 판단하는 일이 없게 하고 주님의 뜻하심이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간구하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의 역사  (1) 2022.10.04
내 신앙의 바나바  (1) 2022.10.03
내시의 믿음  (2) 2022.09.29
복음의 전파  (1) 2022.09.28
스데반의 순교  (1) 2022.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