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05.(금)
성경 : 신명기 13:1~18
멀쩡한 사람이 사이비나 이단에 삶을 망치는 예는 참 많다. 최근 일본의 아베 전 수상이 암살되었는데 범인의 범행동기에 의하면 자신의 모친이 20억대의 전 재산을 통일교에 바치면서 분노를 품고 있었다는데 아베 수상이 통일교와 연관이 있었다는 변명이었다. 그러면 사람들이 왜 이상한 것들에 마음을 뺏기는 것일까? 때로는 거짓 선지자들이나 사이비들 중에서도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어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키기 때문이다. 오늘 성경은 바로 그것을 말씀하고 있다. 그들의 말처럼 이적과 기사가 나타날지라도(1, 2절) 하나님의 사람은 그런 것들에 귀를 기울여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시는 것이다(3절). 거짓을 일삼는 무리들의 이적과 놀라운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은 "너희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 여부를 알려 하사 너희를 시험하심이니라"(3절)고 하셨음에 주목하자. 결국 사이비의 이적은 하나님의 '허락' 하에 이뤄진 것임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따르고 지키는 것인지 테스트 하는 과정 속에 이런 일들도 일어난다는 것이다. 하기사 출애굽 당시의 바로 왕이 부리는 술객들도 지팡이를 변하여 뱀이 되게 하고 하수가 핏물이 되게 하는 이적을 베풀기도 하였다(출7:11, 22). 그러니 그런 것들에 미혹되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마음을 다하여, 성품을 다하여 바로 섬기라는 말이다.
그러면 이런 사이비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에게서 돌아서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하나님의 행하심도 따르지 말고 자신들을 좇으라는 것이다.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종 되었던 집에서 속량하여 취하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케 하려 하며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행하라 명하신 도에서 너를 꾀어내려고"(5절) 하였듯이 결국 하나님에게서 돌아서게 하는 목적이다. 지금도 세상은 온갖 것으로 우리의 신앙에 도전한다.
우리나라도 80년대까지의 폭발적인 기독교의 부흥이 온 나라의 복으로 연결되니 이제는 물질 우상의 늪에 빠져 하나님보다 보이는 세상을 더 동경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는 지경에 이르렀다. 하와가 미혹된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러운 선악과가 너무 많아 에덴 동산 밖으로 나가기를 더 좋아했다. 그래서 유럽의 교회가 무너지고 미국이 그 단계에 있으며 지금은 우리나라가 그러하다. 지금도 세상이 주는 이적과 기사는 너무 많다. 많은 사람들의 눈이 미혹되어 하나님을 배반하고 은혜를 잊고 그들의 유혹에 주저앉는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누구나 별 수 없이 무너진다는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겨나가기를 다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