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나는 네 하나님

petra7 2022. 6. 30. 09:39

2022.6.30.()

성경 : 호세아서 13:1~16

  에브라임은 요셉의 둘째 아들이다. 그 지파가 분열왕국 시대의 북이스라엘의 대표급이 되고 이스라엘=에브라임 같은 등식이 성립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막강했다. 1절에 보면 "에브라임이 말을 하면 사람들이 떨었도다"고 할 정도였으니 세력이 얼마나 컸는지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그가 이스라엘 중에서 자기를 높이더니 바알로 말미암아 범죄하므로 망하였거늘 이제도 그들은 더욱 범죄하여.."(1~2)라고 했는데 죄의 가장 큰 특징이 교만이다. 권력이 대단하니 자신을 높였지만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우상, 곧 바알 숭배하는 죄에 빠진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요 고통의 대명사라 하여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당연히 그때에는 하나님이 필요했고 그 하나님은 '만군의 여호와' 이셨다. 그 하나님을 의지하여 온갖 기적을 이뤄냈는데 승리를 거둔 후 지금은 풍요의 신, 다산의 신이라 일컫는 바알과 아세라 같은 우상을 섬기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라 나 밖에 네가 다른 신을 알지 말 것이라 나 외에는 구원자가 없느니라"(4)고 하셨는데 이 구절에서는 계속 ''가 등장함에 주목해보자. 노예 생활하던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이는 바로 '', 곧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언약의 백성이 된 것도, 친히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도 '',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너무 배가 불렀다. 풍요롭게 만들어주신 그 '', 곧 하나님을 엄연히 알고 경험해놓고도 이스라엘은 그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숭배의 길로 나아갔다. 그 모든 원인이 바로 '교만'(7)이었다고 성경은 증언한다. 이에 하나님은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사자 같고 길 가에서 기다리는 표범 같이"(7) 이스라엘을 심판하실 것임을 경고하셨다. 결국 이스라엘은 "그의 근원이 마르며 그의 샘이 마르고 그 쌓아 둔 바 모든 보배의 그릇이 약탈"(15)되는 심판에 이른 것이다.

오늘 나의 근본은 어디서 시작되었는가? 누가 나를 구원하셨으며 누가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었던가? 은혜를 알지 못하고 스스로 선 것처럼 자만한다면 이스라엘의 멸망처럼 내 인생도 무너질 것임을 교훈 받는다. 바울은 이렇게 고백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전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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