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과분한 사랑

petra7 2022. 6. 15. 08:39

2022.6.15.()

본문 : 호세아 3:1~5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등지고 다른 신을 섬기며 건포도 과자를 즐겼다(1)고 한다. 당시 매우 비싸고 귀한 것으로 성경이 이를 언급한 것은 우상의 제사에 쓰였다는 지적이다. 유교적 제사에도 제사상에 온갖 귀한 음식들이 차려지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이스라엘이 그럴지라도 그들을 사랑한다고 하셨다. 마치 창녀 출신 고멜이 호세아의 아내가 되었으나 다시 옛 생활로 돌아가고 남편을 배신하는 악행을 저질렀을지라도 하나님은 데려 오라는 것이다. 그것은 곧 호세아의 마음이 찢어지는 고통과 희생을 뜻하는데 하나님께서 그런 이스라엘에 대하여 먼저 손을 내미신다는 의미이다.

깊게 따져보면 오늘 우리가 그러했다는 말이다. 그런 우리가 구원에 이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그야말로 Amazing Grace 라는 것이다. 이런 하나님의 큰 은혜가 아니고서는 우리의 구원은 처음부터 불가능했을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호세아가 그러했듯이 자기 희생을 뜻한다. 심지어 주님은 자신을 짓밟고 온갖 모욕을 하는 사람들에 대하여서도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23:34)고 하시면서 용서와 사랑을 베풀었다. 호세아서의 교훈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그 사랑으로 고멜은 호세아의 과분한 사랑과 희생으로 다시 아내의 지위를 회복한 것처럼 이스라엘도 그러했고 나도 그러했다. 더구나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은 열 다섯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저를 사고"(2)라고 하였는바 이는 속전을 위한 제물이다. 다른 사람에게 속한 고멜을 다시 찾아 오려면 그에 상당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구원은 바로 구속이다. 값을 치룸으로 건져내었다는 말이다.

"그 후에 저희가 돌아와서 그 하나님 여호와와 그 왕 다윗을 구하고 말일에는 경외하므로 여호와께로 와 그 은총으로 나아가리라"(5). 진심으로 회개하고 돌아온 죄인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닌 하나님 자녀의 신분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그 은혜 가운데 살게 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은총'이요 내가 누리는 과분한 '은혜'의 삶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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