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특별한 소명

petra7 2022. 6. 13. 09:38

2022.6.13.()

본문 : 호세아 1:1~11

  호세아서는 소선지서 12권 가운데 첫 번째 책이다. 선지자 호세아에게 임한 하나님의 역사는 그야말로 '특별한 소명' 으로 "너는 가서 음란한 아내를 취하여 음란한 자식들을 낳으라"(2)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이 나라가 여호와를 떠나 크게 행음" 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결혼 생활에 빗대어 교훈하여 이스라엘을 다시 돌이키고자 선지자 호세아를 그렇게 쓰신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여로보암 왕 시대에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여로보암은 북 이스라엘의 왕이었는데 남쪽 유다의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가서 예배하고 섬기는 일에 대하여 정권의 위협으로 간주하여 사이비 절기를 만들고 금송아지를 만들어 제사하면서 그가 여호와 하나님이라고 우상숭배로 변질시켜 하나님의 진노를 자초하였다. 이에 대하여 성경은 그가 죽고 난 후 몇 세기동안 계속하여 '여로보암의 죄'라고 규정하여 여러 왕들의 악행을 지적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을 "내쫓으신지라"(왕하 17:23)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의 죄악에 대하여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다시 한번 회개하고 돌아서기를 원하셨지만 이스라엘은 듣지 않았다. 그 결과 1)이스라엘 족속의 나라를 폐할 것임이니라(4) 2)이스라엘의 활을 꺾으리라(5) 3)내가 다시는 이스라엘 족속을 과휼히 여겨서 사하지 않을 것임이니라(6) 4)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지 아니할 것임이니라(9)는 심판을 받게 된다.

호세아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한 소명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었음을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내하고 기꺼이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 우리의 신앙적 삶에도 부활의 영광만 바라보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가? 하지만 십자가 없는 부활은 없다. 그래서 때로는 이 길이 고난의 길이요, 소돔과 아골 골짝 같은 상황이지만 사명자는 이것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호세아는 자신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만 좇아 실행한 인물이다. 그 소명으로 사는 사람은 환경에 결코 좌절하지 않는다. 11장에서 소개하는 믿음의 찬란한 선배들이 다 그러했다.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기꺼이 순응하는 믿음을 실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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