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침몰하는 유다

petra7 2022. 6. 9. 09:13

2022.6.9.()

본문 : 왕하 24:1~20

  요시야의 대를 이어 그 아들들이 왕이 되었지만 한결 "여호와 앞에 악"을 행했다고 성경은 고발한다. 오늘 본문에는 여호야김 왕의 이야기인데 그즈음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침공을 하여 멸망케 된다. 성경의 메시지는 정확하다. 본문 2절을 보면 "여호와께서 그의 종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를 여호야김에게로 보내 유다를 쳐 멸하려 하시니"라고 하기 때문이다. 강대국과 약소국의 싸움 같지만 이 모든 것은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임을 상기해야 한다.

3절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이뤄지는 것이며 그 가장 큰 원인은 선대인 므낫세 왕의 악행 때문이었다. 여호야김을 이어 그 아들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지만 가장 짧은 왕위를 누린다. 겨우 100일 천하로 끝났기 때문이다. 여호야긴에 대하여서도 성경은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더라"(9)고 하였는데 한결 같이 하나님 앞에 악인들이었다는 말이다. 그런 일들로 말미암아 계속 침략을 당하고 나라는 도탄에 빠지는데도 여호와 앞에 무릎 꿇어 회개하지는 못할망정 왜 계속 ''을 행하는 정책을 펴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러니 10절에 바로 "그 때에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신복들이 예루살렘에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싸니라"고 한 것이다. '그 때'란 여호야긴이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하던 때를 말한다.

역사를 통하여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망해도 할 말이 없다. 결국 모든 것을 빼앗기고 성전과 왕궁의 보물들, 온갖 장인들, 대장장이 천 명과 용사 칠천 명 등이 바벨론으로 잡혀 갔다. 그렇게 유다도 멸망하면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이 일어나기까지 이스라엘은 나라 없는 백성으로 노예가 되거나 도처에 흩어지는 비극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왕은 지도자이다. 그 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인데 그들의 거듭된 잘못된 선택 때문에 온 나라가 쑥대밭이 된 것이다. 어느 나라나 사람이든 선택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으나 그 결과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시편1편을 다시 묵상해보는 이 아침이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1:1~2). 나는 어떤 선택을 따라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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