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6.7.(화)
본문 : 왕하 23:1~20
교육이란 참 중요하다. 요시야가 왕이 되어 성전 속에 숨겨져 있던 성서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왕이 여호와의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2~3절)고 한 것이다. 왕은 무엇보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다. 그 권력으로 다스리는 국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어떠한지를 읽게 하며 가르치고 교육을 하였다는 것은 참 놀라운 일이다.
권력으로 백성을 착취하거나 다른 나라를 침범하여 영토를 확장하는 등 온갖 일을 할 수 있는데 요시야 왕은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언약을 따르도록 교육했다는 것은 요시야의 가장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다. 어느 나라이든 교육이 무너지면 역사가 무너지고 역사의 존재를 망각하면 백성은 망할 수밖에 없다. 요시야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에 감격한 것은 바로 이런 관점에서 자기 나라를 살리고자 하는 가장 기본적인 정책이라 할 수 있다.
4절부터 보면 요시야가 행한 구체적인 종교개혁의 여러 행태가 나타나는데 한 마디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그야말로 엄청난 것이었다. 그만큼 오랫동안 선조의 왕들이나 신하들이나 백성들이 바알이나 아세라, 하늘의 일월성신 등 온갖 우상숭배에 깊이 빠져 있었다는 증거이다. 나의 신앙에서도 그저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그럼에도 큰 일 없었지 않았냐 하는 자기 안도감으로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일들을 제거하지 못하고 그냥 그대로 지내온 것은 없는지 깊이 되돌아보자. 종교개혁은 요시야 왕이나 칼빈, 루터 같은 사람만이 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매일같이 개혁하고 고치고 새롭게 행해 나가길 실천하는 믿음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