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누구를 위한 열심인가?

petra7 2022. 5. 10. 09:37

2022.5.10.()

본문 : 왕하 10:1~17

  왕이 된 예후는 철저하게 아합의 집을 박멸했다. 하나님의 큰 진노를 쌓을만큼 그 죄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본문에서 예후는 하나님을 대신한 심판을 스스로 행하는데 그 과정은 너무 냉정하고 잔인스러웠다. 첫째 아합의 아들 70명을 죽였는데 예후에게 이미 겁을 먹은 아합의 신하들에게 공포감을 주어 그들 스스로가 그렇게 한 것이다. 그러니 예후는 자신이 죽인 것이 아니라 하였다. 말은 맞는 말이다.

또 하나는 유다 왕 아하시야의 형제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들 42명도 처단하였다. 명목은 엘리야의 예언을 그대로 성취시킨다는 입장이었지만 목적은 자신의 정치적 열심이지 하나님을 위한 열심은 아니다. 그럼에도 예후는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16)고 큰 소리를 치면서 무서운 일을 저지른 것이다. 결국 예후는 하나님의 지시가 아닌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이스라엘에 우상숭배 죄를 짓게 만든 '여로보암의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31). 성경은 발 이런 부분을 지적하였다. 내가 아무리 열심과 믿음이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고 스스로 판단하는 오류에 빠진다면 나 역시 예후나 여로보암의 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항상 주님께 엎드리며 묻고 그 말씀만을 좇아가기를 다짐하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준비된 요하스  (1) 2022.05.12
바알 숭배에 대한 심판  (1) 2022.05.11
예후의 활약  (1) 2022.05.09
약속의 하나님  (1) 2022.05.05
벤하닷의 죽음  (1) 202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