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수넴 여인의 축복

petra7 2022. 5. 3. 07:48

2022.05.03.()

성경 : 왕하 8:1~6

  본문에는 이미 4장에 등장한 수넴 여인의 이야기가 다시 등장한다. 엘리사가 이 여인에게 이르기를 "너는 일어나서 네 가족과 함께 거주할 만한 곳으로 가서 거주하라 여호와께서 기근을 부르셨으니 그대로 이 땅에 칠 년 동안 임하리라” (1)는 것이었다. 7년의 기근은 여전한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던 이스라엘 전체에게 내리시는 하나님의 징계였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이 수넴 여인의 믿음과 헌신을 보시고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신 것이다. 내 삶의 어려운 때에 그 문제를 극복하도록 말씀하여 주시는 하나님과 선지자가 있는 인생은 과연 복되지 않겠는가?

수넴의 여인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살던 곳을 떠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는 말씀에 즉각 순종한다. 마치 아브람이 갈 바를 알지도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났던 역사가 떠오른다(창12:1~5). 현실의 내 생각은 그게 아니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바로 순종한다는 것은 대단한 믿음이다. 그 말씀이 내 경험에 비추어 손해가 되는 것 같을지라도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움직여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은혜를 체험하며 사는 믿음의 비결이다. 베드로는 어부로서 전문가였지만 밤새 한 마리 고기도 잡지 못했을 때 주님의 말씀을 듣고는 "시몬이 대답하여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가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눅5:5)고 하면서 순종할 때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하나님의 사람과 하나님의 말씀이 내 곁에 있다고 하는 사실은 얼마나 큰 은혜인가? 하나님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빛(119:13, 105)이라 하지 않았던가? 언제든지 그 말씀을 가까이 하는 우리의 결단이 되게 하자. 하나님의 사람을 가까이 한다는 것과 말씀을 삶에 적용하며 사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께서보호하시고 은혜 베풀어주신다는 사실을 오늘의 말씀에서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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