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petra7 2022. 4. 29. 10:11

2022.04.29.()

성경 : 왕하 6:1~23

  엘리사에게서 배우는 신학생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빠져버렸다. 이에 놀란 신학생도는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5)고 한탄하였다. 이에 엘리사는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한 나무가지를 베어 물에 던졌는데 곧 바로 물에 빠진 도끼가 떠오르는 것이었다. 얼마나 놀라웠을까? 그 무렵 이스라엘의 적국 아람 왕이 출현하였는데 객관적으로는 군사력이 이스라엘을 압도하는데도 전쟁때마다 패배하는 것에 대하여 고심하는데 신하들은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12)고 하면서 모든 원인은 엘리사에게 있음을 고하였다. 이에 아람은 엘리사가 머물러 있는 곳에 기습 공격하여 성을 에워쌌다. 이에 엘리사를 수종 드는 자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수많은 병거와 말이 자신들을 포위한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사환은 "엘리사에게 고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15)고 그 놀라움을 말하는데 이는 신학생도가 도끼를 잃었을 때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5)는 말과 유사하다.

인생이란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에 빠질 때가 있다. 이때 할 수 있는 말이 바로 "아아, 주님 어찌하면 좋습니까..?" 라는 절규인 것이다. 엘리사인들 놀라지 않았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는 바로 그런 상황 때에도 기도드린다. 신앙인이 기도 외에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엘리야의 기도는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17)는 것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께서 그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움직이시며 역사하시는가를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리게 해달라는 기도였다. 사환은 문제 앞에 두려움만 가득했으나 기도의 사람 엘리사는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자신들을 돌보고 계시는 하나님을 먼저 본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16). 기도할 때 이런 응답을 받고 담대해질 수 있는 것이다.

또 엘리사의 기도는 아람의 군사들이 눈이 닫히게 하였으며 이에 이스라엘은 보지 못하는 적군들을 한 방에 무찌를 수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눈이 열리기도 하고 닫히기도 하였음을 기억하자. 내가 떨며 보는 것은 그 문제가 아니라 어떤 문제든 문제될 것이 없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영안이 열리기를 엘리사의 심정으로 기도하고 현실을 극복해 나가기를 간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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