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채우시는 은혜

petra7 2022. 4. 22. 09:43

2022.04.22.()

성경 : 왕하 4:1~7

  엘리사의 스승 엘리야는 곳곳에 오늘날의 신학교 같은 선지자 양성소를 세웠는데 신학생중 한 사람이 죽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신학생은 가난하다. 결국 빚만 남았는데 그 아내가 엘리사에게 찾아와 하소연을 한다. 이에 엘리사는 "너는 밖에 나가서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라 빈 그릇을 빌되 조금 빌지 말고 너는 네 두 아들과 함께 들어가서 문을 닫고 그 모든 그릇에 기름을 부어서 차는대로 옮겨 놓으라"(3~4)고 하니 여인은 시키는 대로 실천하였다. 너무 가난하여 기름 한 병만 달랑 남은 집, 그래도 이웃에게 인정은 잃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빌릴 수 있는 만큼의 빈 그릇을 빌리는데는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그 빈 그릇에 기름을 부으니 부어도 부어도 끝이 없이 빈 그릇마다 기름이 다시 채워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에 엘리사는 "너는 가서 기름을 팔아 빚을 갚고 남은 것으로 너와 네 두 아들이 생활하라"(7)고 하였다. 이 기적 앞에 여인과 아이들은 무엇을 배웠을까?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믿음의 가정을 하나님은 결코 외면하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을 찾는 것이요 부르짖는 것이며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다. 귀신 들린 아들의 문제 때문에 아버지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찾았고 주님 앞으로 달려 왔다. 나아만 장군은 문둥병의 고침을 위하여 먼 길 마다치 않고 엘리사에게로 찾아 와서 주님을 만난다.

4~5절에 보면 "문을 닫고" 란 말이 두 번 반복되는데 무슨 의미일까? 그런 엄청난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는데 다른 것들로부터의 방해를 피하라는 말은 아닐까? 그래서 신앙인에게는 기도의 골방이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과의 1:1의 만남의 시간과 장소가 필요한데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영향은 '차단' 하라는 말이다. 나에게는 그런 기도의 골방이 있는지, 얼마나 필요로 하는 것인지 묵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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