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수넴의 여인

petra7 2022. 4. 25. 05:39

2022.04.25.()

성경 : 왕하 4:8~37

  엘리사가 자주 지나는 길에 한 여인이 있었는데 그 지역이 수넴이라 하여 일명 '수넴여인'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성경은 이 여인을 가리켜 '귀한 여인'(8)이라 했다. 이는 어떤 직책이나 지위가 있는 사람임을 알 수 있는데 그런 귀한 사람이 엘리야와 그의 사환 게하시를 자신의 집에 초대하여 식단을 나누고 불편함이 없도록 돌봐주는 모습이야 말로 정말 귀한 여인으로 불리워 마땅하지 않겠는가? 또한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를 알아보고 대접하는 영안이 열려 있음도 참 귀하다. 아무나 그렇게 알아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수넴 여인의 배려와 호의 속에 엘리사는 "네가 이같이 우리를 위하여 세심한 배려를 하는도다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13)고 묻는데 수넴 여인은 "나는 내 백성 중에 거주하나이다"고 대답한다. 무슨 말일까? 달리 큰 부족함이 없이 여유롭게 산다는 뜻이다.

그러나 게하시가 자세히 알아본즉 "이 여인은 아들이 없고 그 남편은 늙었나이다"(14)고 하였다. 이에 엘리사는 이 여인의 배려와 정성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한 해가 지난 내년 이 맘때쯤 당신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축복하는데 여인은 그저 위로하는 말 정도로만 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1년이 지났을 무렵 이 여인은 아들을 안게 되는 기적을 얻게 되었는데 그런 기쁨도 잠시 어느 날 아이가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더니 그만 죽어 버렸다. 엄청난 기쁨이 엄청난 슬픔과 충격이 되는 순간 엘리사는 하나님께 엎드려 간구하여 아이의 생명이 다시 돌아오게 하였다. 끝까지 책임지는 주님의 모습과 그 손길임을 알 수 있다. 내가 베푼 작은 정성 하나가 온 가정에 큰 기쁨이 되는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내 삶에도 나타나게 기도하자. 내 앞에 작은 자 한 사람이라도 배려와 위로를 베풀 때 내려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확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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