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속임수의 경계

petra7 2022. 3. 28. 09:33

2022.3.28.()

성경 : 왕상 13:11~34

  벧엘에 살던 한 늙은 선지자는 아들을 통하여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선지자가 여로보암의 옳지 못한 일에 대하여 책망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 자신도 선지자로서 여로보암의 우상 정책에 다하여 당연히 책망하고 지적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구걸하듯 그렇지 못한 자신의 양심에 상당한 가책을 느꼈을 것인데 유다의 용감한 선지자의 사건을 듣고는 나름 대접도 하고 이야기도 들어볼 마음으로 그를 만나기를 원했다.

그래서 "나도 그대와 같은 선지자라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 하였느니라"(18)고 하였는데 이는 '속임'이라고 성경은 분명히 증거 한다. 왜 같은 선지자로서 거짓말을 하였을까? 그런데 오늘 성경은 거짓에 넘어간 유다에서 온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기 때문에 돌아가는 길에 사자에게 뜯겨 죽임을 당하는 사실을 고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며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한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돌아와서 여호와가 너더러 떡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한 곳에서 떡을 먹고 물을 마셨으니 네 시체가 네 열조의 묘실에 들어 가지 못하리라"(21~22)고 했는데 '여호와가 네게 명한 명령'을 어기며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떤 의미에서 선악과를 따먹은 하와의 경우와 같다고 하겠다. 하와는 분명 하나님의 말씀에 동산 중앙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경고를 무시하고 뱀에게로 들어온 사탄의 말을 듣고는 선악과를 따먹고 만다. 그 결과는 에덴에서 아담과 하와가 쫓겨나고 가시와 엉겅퀴들 사이에서 고생하며 살다가 죽는 형벌을 받았다. 때때로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있고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말씀이 무엇인지 분명히 아는데도 벧엘의 한 늙은 선지자 같은, 또는 하와를 넘어뜨린 사탄의 유혹이나 말에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고 절대 경계하며 조심해야 할 것이다.

대개의 이단이나 사이비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 들었다, 보았다 ... 하는 말들로 사람을 현혹시킨다. 벧엘의 이 선지자도 "천사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내게 이르기를 그를 네 집으로 데리고 돌아가서 그에게 떡을 먹이고 물을 마시우라"(18)고 했는데 이는 분명 거짓말이라 하였다. 자신의 말과 뜻을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다' 라는 공교한 말로 남을 넘어뜨리는 어떤 말과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한다는 교훈을 받는다. 내가 쉽게 넘어가는 부분은 무엇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변질시키는 경우가 없는지 고찰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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