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순종도 선택이다

petra7 2022. 3. 24. 09:15

2022.3.24.()

성경 : 왕상 12:21~33

  솔로몬의 후예인 르호보암은 자신이 보낸 역군의 감독 아도니람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맞아 죽자 위협을 느껴 급히 예루살렘으로 되돌아가 군비를 새로이 정리하였다(18). 장차 있을 전쟁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는데 하나님의 선지자 스마야가 와서 형제 이스라엘과 전쟁하지 말고 군사는 각자 집으로 돌아가게 하라는 말씀을 전한다(24). 이에 르호보암은 이 일이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된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자신의 계획을 중단한다. 내 생각에 옳게 여기는 일이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잘못된 것을 깨달았을 때 나는 얼마나 순종을 하며 살았는지 되돌아봐야 하겠다.

반면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은 자신이 왕국을 세운 후 이스라엘 사람들이 신앙적인 문제로 성전이 있는 남 유다의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것을 염려하여 자신의 계획을 세웠는데 그것은 "두 금송아지를 만들고 무리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에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 신이라"(28)고 명령하는 것이었다. 금송아지를 만든 것은 예루살렘 성전에 있는 하나님의 법궤와 비교하여 대체할 만한 상징으로 만든 것으로 눈에 보이는 실체가 있으니 북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이 남쪽으로 흔들리지 않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성경은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이 일이 죄가 되었으니 이는 백성들이 단까지 가서 그 하나에게 숭배함이더라"(30). 여로보암의 그런 계획과 시도 자체가 ''라는 것이다. 더구나 여로보암은 성경에 나타난 절기조차 변조하였는데 "저가 자기 마음대로"(33) 정한 달과 날에 맞추어 분향하는 큰 어리석은 일에 빠지게 되어 훗날 환난을 자초하게 된다.

자신의 생각과 계획이 아무리 그럴싸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는 것들을 자기변명이나 합리화로 엎어버리는 일을 하면 안 된다. 참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에 맞추는 것이지 '내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 신앙의 삶에서 내 마음대로하는 것들이 있는 것인지 고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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