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거룩하고 구별된 성전

petra7 2022. 3. 14. 05:40

2022.03.14. ()

성경 : 열왕기상 9:1~9

  20년에 걸쳐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의 건축을 다 마친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다시 나타나셨다. "내가 너의 건축한 이 전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나의 이름을 영영히 그곳에 두며 나의 눈과 나의 마음이 항상 거기 있으리라"(3). 성전은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거하시는 곳이며 구별하시겠다는 말에 주목하자. 나는 지금껏 까지 하나님의 성전, 교회에 대하여 어떤 마음을 갖고 섬겨왔는지 진지해질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그런데 만약 그 성전에 주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거기 계시다고 하셨는데 내가 하나님을 몰아내고 내가 주인행세를 한 것은 없는가?

이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수고했구나, 고생했어.." 하는 말씀은 없고 오히려 "마음을 온전히 하고 바르게 하여 내 앞에서 행하며 내가 네게 명한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라"(4)고 하신다. 눈으로 보이는 성전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지키는데 더 큰 의미가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래서 "만일 너희나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나를 좇지 아니하며 내가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 버릴 것이요 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거룩하게 구별한 이 전이라도 내 앞에서 던져 버리리니"(6~7)라 하셨듯이 아무리 화려하고 웅장하고 번듯한 성전일지라도 하나의 돌무더기로 전락하묘 조롱거리가 될 것임을 분명히 하셨다.

이 말씀을 들은 솔로몬의 마음과 다짐은 어떠했을까? 그러나 솔로몬은 하나님의 경고하심을 분명히 듣고도 훗날 이것을 스스로 파기해버린다. 그리고는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오늘 나에게 주시는 분명한 교훈이 아닐까?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항상 거하시는 하나님의 귀한 성전이 되기를 소망하고 더욱 진솔된 마음으로 섬겨 나가는 나의 결단이 되게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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