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가불(Gabul)에도 희망이 있다

petra7 2022. 3. 15. 08:46

2022.03.15. ()

성경 : 열왕기상 9:10~28

  솔로몬은 하나님의 성전과 왕궁 건축을 20년만에 마쳤는데 수고한 분들에 대한 보상도 해주었다. 가장 큰 역할을 감당할 두로 왕 히람에게는 갈릴리 땅에 있는 20개 성읍을 주었는데 히람이 와서 보니 불모지이라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던것 같다(11~12). 그래서 히람은 그 지역의 이름을 '가불' 이라고 지었는데 '기쁘지 않다'는 뜻이다. 나중 히람은 이 땅을 다시 솔로몬에게 돌려주었는데(대하8:2) 그만큼 탐탁치 않았다는 말이다. 솔로몬이 왜 그랬을까? 좀 더 수고한 사람들에게 더 좋은 보상으로 해주었으면 안되나? 어떤 의미에서 가장 큰 국력을 마음껏 뽐내던 시절이니 혹이라도 솔로몬은 그런 것에 대하여 그저 당연한 수고로만 여겼던 것은 아닌지 아쉽다. 내가 속한 위치에서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떤 마음과 배려를 하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자.

한편 히람도 그렇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땅이 무엇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은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알래스카 땅이 불모지라고 헐값에 미국에 팔아버린 러시아가 생각이 난다. 지금 그 땅은 얼마나 거대한 자원의 보고가 되어 있는가 말이다. 가불 땅도 당시 히람은 가치없게 생각했지만 바로 거기에서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시작될 줄이야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런 가불을 소망의 땅이 되게 하셨듯이 내가 처한 환경도 가불처럼 생각될지라도 불평보다는 희망을 안고 꿈을 심을 수 있는 영혼의 안식처가 되게 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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