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7.(월)
성경 : 에베소서 3:14~21
오늘의 묵상은 바울의 기도의 내용인데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 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구하는 것이고, 둘째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해달라는 것과, 세 번째는 3)그리스도의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지기를 간구한 것이다. 일찌기 바울은 이런 고백을 한 바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고후4:16). 너무 외모 위주로만 지향하는 이 시대에 우리는 항상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심령의 강건을 위하여 힘써야 한다. 그것은 영성을 기르는 것이요 경건의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다. 바로 그때 주님과의 교제와 섬김이 진정으로 일어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의 속 사람 속에 자리 잡는 진정한 영접의 시간이 아니겠는가? 속 사람의 강건은 주님이 내 속에 거하도록 하는 것이요 주님이 내 안의 주인이 되시면 주께서 나를 위하여 베푸신 사랑의 넓이와 깊이와 길이와 높이가 어떠함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바울의 이 간구는 먼저 자신을 향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의 어떠함을 경험한 것이요 이제는 곧 나를 위한 놀라운 사랑인 것을 인식하자. 내가 그런 사랑의 사람이 될 때 바울의 기도는 비로소 성취되는 것이며 평생을 바쳐 전하고자 했던 사도 바울의 선교가 열매 맺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오늘 나도 바울의 기도를 묵상하고 암송하며 진지한 무릎을 꿇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