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14.(금)
성경 : 에베소서 3:1~13
어떤 상황을 어떤 관점으로 보는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자신의 평소 직결되기 때문이다. 바울은 주님의 일에 힘쓰다가 갇힌 자가 되었는데 이를 한탄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자신을 향하신 하나님의 분명한 목적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예수의 일로 너희 이방인을 위하여 갇힌 자"(1절)가 되었고 그 이유는 '이방인을 위한' 목적에서 그렇게 된 것이며 자신은 이 일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일꾼'(7절)이 되었다고 고백한 것이다. 바울의 마음으로 헤아려보면 지금 내가 겪는 여러 일들도 결코 아파할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는 분명한 목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결과는 언제든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인정할 수 있을 것이다(롬8:28).
그래서 바울은 "측량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풍성함을 이방인에게 전하게 하시고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도록"(8~9절) 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자신을 통하여 이뤄지고 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 것이다. 그리하여 이방인들이 누리게 되는 축복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되는 것"(6절)임을 알 수 있다. 지금도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예수 안에서 주님의 상속자요, 그 분의 지체가 되며 구원과 영생에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받아들이자. 나도 그런 은혜 속에 이방인으로서 구원에 참여한 자가 된 것임을 고백하고 더욱 하늘의 기업을 이어 받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