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항상 있어야 할 것

petra7 2021. 11. 19. 09:39

2021. 11. 19. ()

본문 : 고전 13:1~13

  고전 13장은 흔히 말하듯 사랑장이다. 처음부터 대단한 말들이 나오는데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내가 예언하는 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찌라도 ...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찌라도..."(1~3) 같은 구절이다. 누가 함부로 천사의 말을 하며 예언의 능력이 있을까?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 산이라도 옮길만한 큰 믿음이 있을까...? 정말 엄청나다. 대단하고 존경스럽고 너무 위대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그 모든 능력의 배경에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한다.

어쩌면 자신이 먼저 그런 것들을 경험했을 것이다. 그래서 너무 자랑스럽고 당당하고 교회에서도 가장 우러러보는 위치에 있었는지 모른다. 우리인들 그러지 않을까? 그런데 바울은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11)고 한다. 그와 같이 '대단한' 어떤 능력의 소유자였을지라도, 또 그것을 자랑하는 사람이었을지라도 좀 더 성숙한 신앙으로 자라나니 그런 것들은 바로 '어린 아이의 일'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10:12)고도 하였으며, 모든 결론은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13)고 하였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위치가 어떻게 변했을지라도, 큰 능력으로 위풍당당한 모습을 갖췄을지라도 믿음, 소망, 사랑은 '항상' 잊지 않고, 변치 말고, 교만에 빠지지 말고 반드시 유지하라는 것이다. 그것에 진정한 그리스도의 삶이요 신앙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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