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본받는 신앙

petra7 2021. 11. 15. 09:28

2021. 11. 15 ()

본문 : 고전 11:1

  신앙생활의 시작은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데서부터이다. 그 하나님께서는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이 세상에 보내시고 십자가를 지게 하심으로 죄인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나게 되는 은혜에 이르게 하였다. 사도 바울은 처음에는 예수님을 지독히 박해하는 인물로 그리스도 예수의 원수가 되었는데 그의 고백처럼 "죄인중의 괴수"(딤전 1:15)가 될 정도였다.

그런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체험하고는 예수 핍박자가 예수 전도자가 되어 기독교 전체 역사에서 찬란한 획을 그었다. 자신이 갖고 있던 온갖 학문과 뛰어난 출신 배경 등에 대하여 배설물로 여길 만큼 그는 오직 예수님에게만 집중했고 그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하여 일생을 헌신하는 사람이 되었다. 오늘 본문의 서두처럼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1)고 권면하였다. 예수님을 본받는 자가 되라고 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인데 "나를 본받는 자 되라"는 것은 매우 어려운 말이다. 그만큼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예수님에게 철저한 것처럼 그런 열정과 헌신을 다하는 자신을 본받으라고 자신 있게 말한 것이다. 이미 4:16에서도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은 그리스도를 본받고 그리스도를 닮아 가는데 있다. 옛말에도 "사랑하면 닮는다"는 표현이 있는데 사랑하는 이의 모든 것이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따라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어느 새 닮아가게 되는 것이다. 오늘 나의 신앙은 그리스도 예수님의 무엇을 닮았다 할 수 있는가? 무엇이 그리 좋아서 따라가며 섬기고 있을까? 주님과 같은 성품, 사랑, 한 영혼이라도 건지시기 위한 간절함 등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활동에 관하여 깊은 묵상을 해보자. 바울은 그와 같은 부분에 대하여 예수님처럼 간절하게 따라 갔다고 하였는데 그런 열정과 헌신을 자신은 실천하고 있는바 "너희도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 감히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나의 신앙과 섬김.... 그 어떤 부분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본받으라고 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몇 개나 있을른지 다시 겸손의 무릎을 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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