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돌아갈 수 없는 애굽

petra7 2021. 11. 11. 09:26

2021. 11. 11. ()

본문 : 고전 10:1~14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1~2). 이스라엘의 선조들은 애굽에서 오랜 기간 노예 생활을 했는데 하나님의 기적적인 은혜로 출애굽하여 자유인의 삶을 누리게 되었다. 그런데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홍해를 육지처럼 건넜던 사건이요, 구름은 광야에서 구름 기둥으로 사막의 햇볕을 가려주는 하나님의 특별하신 인도를 받았다는 뜻이다. 바다에 빠져 있으면 죽는 것인데 육지처럼 건넜으니 살았다.

세례의 의미도 이와 같은 것으로 세례를 받을 때 머리에 물을 찍는 형식으로 하는데 머리 위에 물이 있다는 것은 이미 물속에서 나의 죄와 함께 죽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요, 다시 물 밖으로 나온 것은 구세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런고로 이스라엘은 홍해를 통과하면서 제대로 세례를 받은 것이라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또 중요한 것은 이미 건너 온 홍해는 다시 물이 합쳐짐으로 애굽으로 돌아갈 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말은 세례를 받은 사람이 다시 죄의 상징인 애굽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는 말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다시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의 습성, 그 가운데 온갖 우상숭배와 육적, 영적인 간음, 악을 즐겨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시험하는 일(6~10) 같은 것들을 되풀이 하느냐는 경고이다.

세례를 통해 홍해를 건넜는데, 그러한 옛 사람을 물속에서 다 씻어 보냈는데 왜 다시 옛 사람으로 돌아가려고 하느냐는 말이다. 지금 우리의 현주소는 광야의 이스라엘처럼 약속의 땅 가나안을 바라보고 전진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나의 광야 생활이 비록 메마르고 문제가 많을지라도 하나님께서 구름 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여 주셨듯이 나의 삶에도 반드시 책임져 주신다는 것을 확신하여야 한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 아닌가? 성경은 또 이런 약속을 주신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13). 그런고로 광야와 같은 우리의 삶일지라도 내가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임을 확신하자. 독생자를 아낌없이 우리를 위하여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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