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그리스도의 일꾼

petra7 2021. 11. 1. 09:19

2021. 11. 01. ()

본문 : 고전 4:1~21

  분열되는 고린도 교회를 두고 사도 바울은 안타까운 심정으로 이렇게 표현한다.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1)로 인정해 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맡은 자들은 마땅히 주님께 충성해야 한다(2). 바울은 그만큼 열심히 헌신했는데 스스로를 평가하기를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4)고 하였다. 그만큼 자신이 한 일에 대하여 자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그런 공로가 있을지라도 의로워지는 것도 아니고 나를 심판하실 이는 오직 주님이시라고 고백하였다. 주께서 인정하여 주시는 사람이 되어야지 내 의와 공로로는 상급 받을 만한 일이 못 된다는 겸손이다. 이런 마음으로 교회를 돌보고 헌신하니 사도 바울이 된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런 겸손과 헌신이 존재하는 것일까?

또 하나는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의 자질이다. 그것은 10절부터 계속 밝히고 있는데 한마디로 성도들을 위하여 자신들은 비천하고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 맞으며 정처가 없는 그런 삶을 영위했다고 하였다. 그래서 심지어는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13)같이 될 정도였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하면서 교인들을 돌보는데 바울은 마치 부모가 그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모든 희생도 불사하는 것같이 행하였다고 한다(14). 이는 마치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까지 지신 사랑의 극치를 따라 바울도 그런 정신으로 교회와 성도를 섬겼다는 사실이다. 목회자도 그런 마음이 없으면 삯군이 되고 만다. 주님을 섬기며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한 나의 충성과 헌신은 얼마나 진실한 것인지 묵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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