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자라게 하시는 하나님

petra7 2021. 10. 30. 09:39

2021. 10. 30. ()

본문 : 고전 3:1~23

  고린도 교회의 갈등과 분열에 대하여 바울은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다"(6). 과연 그러하지 않는가? 무슨 일이든 혼자서 다 할 수 없고 각자의 역할이 있기 마련인데 나는 심는 자에게 속했다, 나는 자라나게 하는 자에게 속했다... 하는 식으로 편 가르기를 할 필요가 있겠는가 말이다. 분열 자체는 마귀에게 속한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모시고 그 분을 중심으로 일하는데 분파가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에베소서 4장에 보면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4:3~7)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각자의 은혜를 선물로 주셨는데 이것을 어떻게 활용하든지 교회가 하나 되기를 힘쓰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열이 일어나는 마음 자체를 절대 경계하고 삼가야 한다.

오늘 본문에서도 다시 이렇게 결론짓는다.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7~8). 심는 자와 물을 주며 가꾸는 자가 있어도 자라게 하시며 열매 맺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러나 각자의 수고한 대로 상급이 있다고 했으니 우리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직분에 충실한 일꾼으로서의 삶에 푯대를 정해야 할 것이다. 3장의 결론은 바로 이것이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23). 나는 그 누구에게 줄 서기를 하는 것이 아닌 나의 구원자요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것임을 상기하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르심을 따라  (2) 2021.11.04
그리스도의 일꾼  (1) 2021.11.01
성령의 나타나심  (1) 2021.10.28
하나님의 부르심  (1) 2021.10.27
온전히 합하라  (1) 202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