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바라보자

2021.08.09. (월)

본문 : 히브리서 12:1~10

  세상은 항상 요동치기 마련인데 그러다보니 그 안에서 우리는 자주 혼란과 놀라워할 때가 많습니다. 이때 어떤 이는 먼저 자신을 바라봅니다. 그래서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극복해나가려 하지요. 또 어떤 이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나는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믿음을 갖고 있으면서도 환경과 조건에 따라 그 믿음이 흔들려 눈과 마음을 다른 데로 돌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10가지의 기적을 보여주시고 마침내 출애굽하여 홍해에 이르렀는데 여기서 그들은 철썩이는 바다 물결만 보고 통곡하고 원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때 하나님의 명을 받은 모세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출14:13). 나를 넘어뜨리려는 환경을 보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환경을 바라보는 사람은 그렇게 쉽게 무너지지만 주님을 바라보는 사람은 홍해도 극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풍랑 속에서 주님만 바라보았을 때 바다를 육지처럼 걷는 기적을 경험했지만 파도와 물결을 바라보았을 때는 깊이 빠져 들어가 주님을 황급히 외쳤습니다. 소경 바디매오는 주위 환경이 자신을 핀잔하고 꾸짖을 때 “더욱 심히 소리질러”(막10:48) 주님만 바라보며 부르짖었을 때 눈을 떠는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나도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는”(2절) 믿음으로 어떤 환경이나 짓눌려진 마음조차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