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공회 앞에 서신 예수님

petra7 2021. 6. 22. 08:54

2021.06.22. ()

본문 : 마가복음 14:53~72

  예수님을 체포 하는데는 성공한 대제사장의 무리들은 이제 예수의 흔적을 없애려 하는데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었다. 그러나 당시 십자가형은 국가반역죄나 큰 강도 등 중범죄가 아니면 해당이 안 된다. 이에 악당들은 '예수를 죽일 증거'(55)를 찾기 위해 발버둥 쳤지만 어디에서도, 누구에게서도 어떤 죄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 오죽하면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묻기를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60)고 물을 정도였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셨다'(61)고 하였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한 제물로 십자가에 드려지시기 위하여 오셨기 때문에 굳이 그들에게 다른 말을 하실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제사장은 다시 묻기를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61)고 묻는데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고 하였다. 그리스도는 구원자요 메시아이다. 주님은 바로 그 일을 위하여 오신 구원자이신데 예수를 대적하는 이들은 '신성모독'(64)이라고 비난하였다.

오늘도 주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예수님의 구원자 되심을 믿지 않는다. 자신의 권세나 지혜나 물질이나 힘이 구원이라 착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65절을 보니 어떤 사람은 예수님에게 침을 뱉고 어떤 이는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는 악당들도 있었다. 지금도 주님을 대적하는 자들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에게 온갖 명목을 내세워 모든 억압과 폭력을 서슴치 않고 있다. 북한이 그렇고 이슬람 같은 타종교에서도 그런 배척을 받고 있다. 그러나 맞는 것을 어찌 틀렸다 하겠나? 분명한 사실 앞에 침 뱉음과 주먹질이 있다고 그것을 거짓이라 말할 수 있을까? 세상은 그런 일들이 참 많다. 나는 주님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어떤 마음으로 섬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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