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내니 두려워 말라

petra7 2021. 5. 13. 09:03

2021.05.13.()

 

성 경 : 마가복음 6:45~56

  예수님은 산으로 기도하러 가시면서 제자들에게는 먼저 배를 타고 건너편 벳세다로 가게 하셨다. 그런데 바다는 거센 바람이 불어 제자들이 위기에 빠지게 된다. 그들의 고난을 보신 주님은 또 놀라운 기적을 보이시는데 그것은 물 위를 걸으시며 오신 것이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50)고 하셨다. 여기서 말하는 '내니..' 하고 하는 말이 바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씀하신 그 단어와 같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이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제자들은 여전히 몰랐다. 그래서 52절을 보면 "이는 그들이 그 떡 떼시던 일을 깨닫지 못하고 도리어 그 마음이 둔하여졌음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바로 직전에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로 장정 5천명을 먹이고도 12광주리나 남게 하셨던 그 엄청난 기적을 제자들은 잊었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는 말이기도 하다.

어느 사람이 그렇게 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그런 기적을 한 두번도 아니라 자주 보여주셨음에도 제자들은 '둔감' 하였기에 바람을 꾸짖어 잠잠케 하시는 주님의 주님 되심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나는 내가 믿고 섬기는 주님을 어떤 분으로 여기며 섬기고 있는 것일까? 그 주님께서는 지금도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말하면서도 행동과 마음은 여전히 풍랑 앞에 두려워하는 것은 아닌지 진지한 고찰을 해보자.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4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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