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1.(목) 성경 : 창세기 43:1~14 애굽에서 사 온 곡식을 다 먹은 후에야 야곱은 다시 애굽으로 가서 양식을 구해올 것을 아들들에게 당부한다(2절). 같은 아들 시므온이 애굽의 감옥에 갇혀 있는데 어찌 그리 늦었을까? 자신들은 집에서 나름 편안히 지내지만 옥에 갇힌 아들, 형제를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애굽에서 사 온 곡식을 '다 먹은 후'에야 다시 양식을 구하기 위한 몸부림을 치는 것 처럼 사람은 조금만 견딜만 하면 부르짖지도 않고 하나님도 찾지 않는 것이다. 요셉의 형들은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42:28)고 한탄하면서 너무 오랜만에 '하나님'의 존재를 떠 올리며 그 이름을 부르기까지 온갖 풍파를 다 겪었을 때나 불렀다. 탕자도 완전한 거지가 되어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