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하나님이 하신다

petra7 2024. 3. 5. 08:51

2024.3.05.()

성경 : 출애굽기 3:11~22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모세는 자신을 매우 낮추는 자세를 보이나 실상은 '하기 싫은 자기 변명'만 늘어놓았다. 40년간 애굽의 왕자로서의 화려한 삶이 꺾이고 졸지에 광야의 도망자가 되어 신세를 한탄하고 한숨짓던 40년을 보내는 동안 자존감과 용기가 크게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12)는 약속을 주시는데도 핑계를 대고 변명만 한다. 하나님과의 만남은 영적인 신비요 가장 큰 은혜와 복이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모세는 자신의 처지만 바라보니 선뜻 나서지 못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도 그런 일이 많다. 기도하고 부르짖고 언약의 말씀을 받아도 그것이 내 것이 아닌 성경만의 이야기가 아닐까... 의심하고 적극적인 믿음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현재 처한 환경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모세처럼 자신을 바라보면 한없이 작아진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의 약속은 계속해서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내가 너를 보낸 증거", "내가 말한다","내가 아노니", "내가 내 손을 들어", "내가 .. 은혜를 입히게 하리라" .... "내가", 곧 하나님이 친히 역사하신다는 사실을 거듭 반복하여 말씀하고 있다. 내가 잘한다고 교만하거나 못한다고 자신을 탓하지 말자.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인도하시며 성취해 나가신다는 사실을 깨우치자. 내게 필요한 것은 순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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