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위기의 요셉

petra7 2024. 1. 18. 09:12

2024.1.18.()

성경 : 창세기 39:1~10

   졸지에 노예가 되어 팔리는 신세가 된 요셉을 향하여 성경은 "형통한 자"(2~3)라고 표현한다. 요셉의 입장에서 보면 형통이 아닌 불통이요 너무 원통한 일이 아닐 수 없건만 성경은 반복하여 형통이라고 말한다. 무슨 이유일까? 요셉을 샀던 보디발의 눈에 요셉은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다"(3)고 한다. 그런 요셉이기에 주인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탁"(4)할 만큼 신뢰받는 사람이 되었다. 이에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한층 더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5)을 내리셨다고 한다. 보디발의 입장에서는 한 사람 요셉이 자신의 집으로 들어옴으로 큰 복을 받게 되었으니 한마디로 복이 넝쿨째 들어온 것과 다름이 없었다.

그런 복덩어리 요셉에게 큰 위기가 닥쳤는데 그것은 주인 보디발의 아내가 젊은 요셉을 자꾸 유혹하는 것이었다. 10절에 보면 그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동침할 것을 집요하게 요구했는데 요셉은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9)고 하면서 거절하였다. 요셉이 그런 시험을 극복한 것은 그런 여인과 "함께 있지도 않았다"(10)는 것이다. 미끄러운 곳에 가서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발버둥 쳐도 결국은 미끄러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끄러운 곳에 가지 않는 것이다. 지금도 세상에는 보디발 아내의 유혹 같은 미끄럼틀이 즐비하다. 지금 기대의 마약이나 온갖 중독 같은 것들도 아예 처음부터 "함께" 하지도 말고 가까이 가지도 말아야 한다. 요셉의 형통은 어떤 면에서 요셉 자신의 반듯한 삶의 태도로 말미암아 얻어진 하나님의 선물이라 할 수도 있다. 나는 여러 시험들을 어떤 자세로 극복하고 있으며 내 인생을 향하신 하나님의 복은 어떻게 펼쳐질지 기도해보자.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은 없다  (1) 2024.01.22
이어진 환난  (0) 2024.01.19
유다와 다말  (0) 2024.01.17
야곱의 통곡  (0) 2024.01.16
요셉의 꿈  (1)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