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수)
성경 : 창세기 35:1~15
디나의 사건으로 엄청난 홍역을 치뤘던 야곱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주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제단을 쌓으라"(1절)고 하신다. 벧엘로 올라가라는 뜻은 야곱이 아버지의 집을 떠나 하란으로 내려갈 때 하나님의 사닥다리의 기적에서 자신이 서원했던 것(창28:10~22)의 실천을 하라는 말이다. 그러나 야곱은 숙곳에 자신의 터전을 내리면서 하나님과의 첫 대면, 맹세하고 다짐한 약속을 잊고 있었다. 그러는 가운데 디나의 사건이 일어나 풍비박산이 난 것이다.
깜짝 놀란 야곱은 모든 식솔들에게 "이방 신상들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하게 하고 너희들의 의복을 바꾸어 입으라"(2절)고 명하고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하나님께 제단을 쌓으려 하노라"(3절)고 하였다. 더 이상 비신앙적인 삶, 세속적인 모든 부분을 버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앙망하며 섬기겠다는 결단이다. 한마디로 처음 사랑의 회복이다. 그 결과는 야곱이 변하여 이스라엘이 되는 복을 얻게 되었다(10절).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계2:4~5). 나의 숙곳과 벧엘은 어디이며, 무엇인지를 분간하여 처음 사랑을 회복하기를 다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