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다 준행하였더라

petra7 2023. 10. 24. 08:55

2023.10.24.()

성경 : 창세기 6:9~22

  창세기 6장에서는 유일하게 하나님을 의인화하는 화법을 많이 쓴 장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후회, 판단미스, 한숨... 이런 말이 있을 수 없는데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 "근심"(6, 7)이라는 말이 반복될 정도이다. 그만큼 당시 하나님의 심정과 그 절박함이 얼마나 힘들고 아픈 것이었음을 표현한 것이리라. 오늘 본문도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11)고 시작하고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12) 하였다고 증거한다. 결국 이 모든 악행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예비되고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은 노아가 하나님의 하시는 일에 쓰임 받게 되는데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22)하였다고 한다.

사람은 아무리 큰 은혜를 받았어도 창조주 하나님 앞에 하나의 피조물임을 알아야 한다. 자연만물도 창조주께 다 순응하여 지금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 왔는데 순종치 않는 피조물은 사람밖에 없다. 그것도 대단한 특권을 받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인데 말이다. 아무튼 오늘의 성경은 노아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신다. "노아는 ..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다 준행" 하였다고 말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의문이나 이유가 아닌 순종이다. 그대로 순종하니 홍해가 두 조각나고, 바위에서 생수가 터지며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지 않았던가? 노아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다 순종하고 실천' 했음을 다시 상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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