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월)
성경 : 창세기 6:1~8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1절). 생육하고 번성함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일진데 문제는 사람이 많은 만큼 문제도 많다는 뉘앙스가 담겨져 있는 것 같다. 그중의 대표적인 사건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2절)는 것이다. 혹자는 '하나님의 아들'은 아담 계보의 셋의 후손, 천사와 사람의 결합에서 태어난 사람들, 혹은 귀족 계급 등으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난해 구절이 아닐 수 없다. 셋의 후손이라고 다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이겠는가? 더구나 사람의 딸들은 가인의 후예라고도 말하는데 조상이 죄를 지었다고 그 후손들이 한결 같이 죄만 짓고 살겠는가? 오늘의 결론은 그렇게 번성한 인간이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는 것이다.
5절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사람 지었음을 '한탄'(6, 7절)하셨다는 말씀이 거듭 등장한다. 그 결과는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린다"(7절)는 것이다. 한마디로 심판이다. 세상이 아무리 악할지라도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의 사람이 그런 세상을 어떻게 살며 영향을 끼치는가 하는데 있다. 그 세상에서도 '노아'라는 인물은 한결 믿음을 지키며 참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래서 8절에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고 하였고 그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9절)하는 사람으로 소개되었다. 어떤 환경에서도 자신의 믿음을 지키며 유지하며 하나님의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가다듬기를 기도하자. 하나님의 편에 서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참 '하나님의 아들, 딸'들로 인정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