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25.(금)
성경 : 베드로후서 1:12~15
"너희가 이것을 알고 이미 있는 진리에 섰으나 내가 항상 너희로 생각하게 하려 하노라"(12절). 이미 있는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과 구원,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을 말한다. 이것은 베드로와 그 시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었듯이 우리도 '이미' 이 진리를 듣고 알고 믿고 있다. 그럼에도 베드로는 이 진리를 "항상 생각" 해야 할 도리임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 요즘 같은 세상에는 말씀을 듣지 못했거나 모자라는 것이 아니라 차고 넘친다. 곳곳에 교회가 있고 온갖 방송이나 인터넷 매체들로 말미암아 과히 말씀의 홍수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왜 그리스도인들이 줄어들고 이 진리를 떠나 이단에 빠지거나 아예 세상적으로 가버리는 것일까? '이미 있는 진리'를 사실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일찌기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요6:68)고 고백한 적이 있다. 영생과 진리가 주님께 있는데 어디로 눈을 돌리는가 말이다. 더욱이 우리의 삶은 '장막'과 같다고 하였다(13~14절). 장막은 임시 거주지인데 조금 있으면 다 하늘나라로 갈 것이고 하나님 앞에서 나는 뭐라고 말하겠는가? 바울처럼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딤후4:7)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길, 이 진리를 항상 생각하며 지키는 삶을 다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