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8(금)
성경 : 베드로전서 4:10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10절). 이 말씀이 학창시절에 왜 그렇게 마음에 닿았는지 모른다. 그래서 항상 암송하며 다녔는데 누가 내 이름을 부르면 "예"라는 대답대신 이 말씀으로 대신할 정도였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라 하였으니 은사는 각자 다르다는 것이요, 동시에 다른 사람이 받은 은사를 존중하고 인정해줘야 한다. 은사는 성령께서 각 사람에게 주신 선물이기에 서로 다른 은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일에 골고루 쓰일 때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고 또한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한 청기기’로서의 자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도 바울은 고전12장에서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4~7절)고 하였다. 그래서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 믿음, 능력, 지식, 예언, 영의 분별.. 등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각자의 은사가 상호 필요하고 귀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런 여러 가지 달란트를 주셔서 섬기게 하심이 너무 감사하고 특별하다. 주님이 주신 은사를 발견하여 그 자리에서 주님을 섬기는 일이야 말로 얼마나 가슴 벅찬 기쁨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