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부르심을 입었기에

petra7 2023. 8. 15. 09:29

2023.08.15()

성경 : 베드로전서 3:8~12

   교회의 헬라어는 에클레시아이다. 그 뜻은 '부름 받아 나온', 또는 '택하심을 입은' 같은 의미인데 지금 교회 다니고 있는 우리 자신도 에클레시아가 맞다. 오늘의 성경은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8~9)고 하였는데 누가 그래야 할까? 바로 부르심을 입은 성도가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나한테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는 징벌을 해야지 왜 "도리어 복을 빌라" 하셨을까?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이며 그래서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다"(9)고 한 것이다. 부르심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라"(9~10)고 하신다. 그렇게 해야 할 이유는 1)복을 받기 위함(9) 2)좋은 날 보기를 원하기 때문(10)이다.

베드로전서가 기록되었던 그 시절이나 첨단 현대문명 속에 산다고 하는 오늘이나 이 본문과 다를게 전혀 없다. 사람이 사는 세상은 늘 악과의 싸움이요, 그런 환경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백성으로 '부르심'을 받아 세상의 의와 선으로 살아가야 할 의무가 있는 것임을 오늘 성경은 교훈하신다. 그것의 실천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신다"(12)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부름 받은 사람으로서의 내 몫을 감당하는 계기로 삼아 보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자체가 엄청난 특권임을 생각하면 얼마든지 실천할 수 있는 도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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