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혀의 훈련

petra7 2023. 7. 31. 09:22

2023.07.31(월)

성경 : 야고보서 3:1~12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8절). 지금 우리나라 정치나 사회를 빗대어 하신 말씀인 것 같다. 어쩌면 그렇게들 악과 독이 가득한 말들을 쉴새없이 내뱉는지 때로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부끄러움을 느낄 정도이다. 옛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듯이  아름다운 말, 위로와 격려, 이해와 사랑하는 말 좀 하고 살면 좋겠다. 문제는 그 다음 구절이다.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9절). 어쩌면 세상은 선악과 사건 이후부터 그랬는지 모른다. 그러니 모든 사람의 입이 악과 독이 넘치는 세상에 살다보니 하나님을 경배하고 섬기는 그리스도인들마저 그런 것들에 물들어 심각한 오염이 됐다는 고발이기 때문이다. 

주님을 따르고 섬기면 무언가 변화가 있어야 당연한데 세상의 악을 그대로, 여전히 갖고 살다보니 한 입으로는 하나님을 찬송하고, 그런 시간이 끝나면 서로 험담, 저주, 상처가 되는 말 등을 내 뱉기에 어찌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같이 나오느냐(10절)고 하는 것이다. 한 샘에서 단 물과 쓴 물이 나올 수 없는데 사람의 입에서는 선과 악이 함께 나온다. 그래서 그 혀를 다스려야 한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것은 자신의 몫이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6~37). 오늘 하루라도 내 입술을 통하여 한 영혼이라도 따뜻이 품을 수 있는 실천이 일어나게 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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