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7(목)
성경 : 야고보서 2:1~14
성경이 지적하듯 사람은 외모를 볼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그 외모는 출세하고, 부자되고, 권력 잡고,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한 그런 것들이다. 그래서 더 좋은 차, 집, 옷, 음식 등에도 나름 힘을 쏟는 것이다. 세상 권세자 앞에는 누구든 고개 숙이기 마련인데 그런 맛에 더 높아지고자 하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그런 세상적 외모가 교회 안에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들 중에도 편 가르기가 되어 있고 구역이나 목장을 편성할 때도 그런 문제로 아주 시끄러울 때가 많다. 오늘 본문을 읽으니 그 옛날 시절에도 그랬나보다. 근사한 의상을 입고 금가락지를 끼고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그저 굽신 하고 가난하게 보이는 사람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성경은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5절)고 하시면서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고 하신다. 신앙인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으로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다. 말씀이 자기 생활에 실천되지 않는다면 "행함이 없는 믿음"(14절)으로 죽은 신앙일 뿐이다. 세상적인 생각이나 옛사람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교회생활을 하니 말씀의 적용은 안 되고 그 외모를 보는 세상 사람들의 눈에 손가락질 받는 일들이 생기는 것이다. 외모가 중요하지만 전부를 본 게 아니지 않는가? 중심을 헤아리시는 하나님의 눈길을 조금이라도 의식하며 살자. 적어도 맛 잃은 소금이 되지는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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