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본 고로 믿느냐

petra7 2023. 7. 19. 08:43

2023.07.19()

성경 : 요한복음 20:19~31

  요20장은 예수님의 부활을 다룬 기사이다. 거기서 자주 반복되는 말이 "주님을 보았다"는 구절이다. 마리아를 비롯한 제자들 또한 부활의 주님을 보았지만 믿지 못하니 진짜 본 것이 아니다. 사람이 죽었는데 어찌 다시 살아날 수 있는가... 상식과 지혜로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결국 믿음이다. 믿음이 없으면 봐도 못 보고 들어도 깨닫지를 못한다. 엘리사를 잡으러 온 아람 군대를 본 엘리사의 사환은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고 한탄했는데 엘리사는 하나님의 군대가 도리어 아람 군대를 포위한 것을 보았다. 그래서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왕하 6:17)하니 그제사 눈을 뜰 수 있었다. 결국 예수 부활을 목격하고도 보지 못하는 사람은 믿음이 없다는 결론이다.

친히 제자들을 찾아오신 주님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19)고 하실 때 제자들은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20)고 하였다. 그런데 당시 없었던 제자 도마는 자신의 눈으로 보고 만져보기 전에는 믿지 못하겠다고 하였는데 8일이 지난 후 주님은 도마를 만나셨고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27)고 하셨다. 다시 주님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9)고 하셨는데 내믿음은 보고 믿는 믿음인가, 보지 않았지만 말씀을 들은 대로 믿는 신앙인지 고찰해보자. 주님의 보이심은 바로 나에게 주신 은혜요 깨우침이다. 그동안 그런 경험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럼에도 사람들은 자꾸 주님을 보여 달라고 기도한다. 앞에 나타나셨는데도 자기 눈이 가리어진 것을 모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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