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한 알의 밀

petra7 2023. 6. 22. 08:53

2023.06.22(목)

성경 : 요한복음 12:12~36

   십자가를 앞둔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24절)고 하셨다. 주님 스스로가 '한 알의 밀'이 되셔서 희생함으로 '많은 열매', 즉 숱한 사람들의 구원을 이뤄내신다는 말이다. 주님은 우리의 영혼 구원과 영생과 천국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는데 나는 주님을 위하여, 세상을 위하여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일까? 이어서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25절)고 하셨다. 누구나 본능적으로 자기 생명을 사랑하고 지키고 보존하려고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것이 원칙이다.

그런데 주님은 자기 생명을 사랑하면 잃는다고 하신다. 무슨 의미일까? 그 다음에 나오는 '영생'을 먼저 염두에 두라는 말이다. 세상에서 가장 귀한 자기 생명이지만 사람은 언제든 죽는다. 그 다음에 영생을 누릴 자도 있고 영벌에 이를 자도 있다는 것을 알라는 말씀이다. 자기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당연한데 가장 큰 천국과 영생에 들어가는 일에 방해가 되고 지장을 줄 만큼 되면 곤란하다. 사람의 평생은 잠깐이지만 영생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한 알의 밀알이 되신 예수님은 그 생명을 내려놓으심으로 부활하시고 우리의 구원을 이뤄내셨다. 나도 가장 귀한 영생을 위하여 주님을 따르고 섬기는 일에 내 생명의 문제를 먼저 내세우지 말자. 가장 귀한 것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큰 지혜이기 때문이다. 그런 믿음으로 나아갈 때 "내 아버지께서 저를 귀히 여기시리라"(26절)는 복을 누리게 될 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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