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거짓과 오판

petra7 2023. 5. 3. 09:10

2023.05.03(수)

성경 : 마태복음 27:32~66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데까지 성공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은 총독 빌라도에게 찾아가서 "저 유혹하던 자가 살았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분부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63~64절)고 간청했다. 이에 빌라도는 "너희에게 파숫군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하라"(65절)고 하였다. 대제사장들의 잘못이 무엇인가? 예수님을 "유혹하던 자"로 표현한 것이다. 예수께서 행하신 모든 이적과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교훈에 대하여 그들은 들을 마음이 없었고 자기들의 전통과 그로 말미암은 기득권 지키기에만 급급하니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마음이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예수님이 언제 사람을 유혹하여 넘어뜨린 적이 있었던가? 누구를 파멸에 이르게 했던가? 그들이야말로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23:13)는 사람들이 아니었던가? 또 하나 그들은 예수께서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말씀은 기억한다고 말했다. 말씀을 듣고서도, 알면서도 실천은 없고 되레 그 말씀이 이뤄지지 못하게 하려고 무덤을 사흘간 굳게 잠궈 놓겠다는 것이다. 예수의 부활이 정말 이뤄지면 그들의 치부와 거짓이 열리고 만천하에 공개되는 것이니 두려워한 것이다. 왜 말씀을 왜곡하고 자신의 정황에 맞도록만 받아들이는가? 이기적 욕심 때문이다. 내가 오판하는 일들은 무엇일까? 하나님의 말씀을 내 상황에 맞도록 가감하는 일은 없는지 고찰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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