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판단치 말라

petra7 2023. 4. 25. 09:21

2023.04.25(화)

성경 : 마태복음 26:1~16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처럼 사람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기란 어렵다. 그래서 양의 탈을 쓴 늑대의 이야기도 등장한 것이리라. 한 여인이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예수님을 위하여 그 머리에 부었다. 이 여인의 그러한 마음을 예수님의 제자들이 "분개"하여 "무슨 의도로 이것을 허비하느냐"고 따졌다. 남이 자기 것을 처리하는데 왜 "허비"라고 할까? 분개한 제자들 중 어떤 이는 "이것을 비싼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9절)고 하였다. 이 말은 자신의 정의이다. 내 생각에 옳다고 남의 행동에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우리가 하나님이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 예수님은 이 여인의 근거 있는 행동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이 여자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10절)고 하셨다. 남은 비판하였지만 주님은 그녀가 주님을 위하여 좋은 일을 하였다고 평가하셨다. 삶을 진행하는 동안 이런 유혹에 조심하자. 바른 판단과 선택을 위하여 나름 배우고 공부하고 투자했지만 그렇다고 내가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판단은 주님의 몫이다. 그런 열심을 내는 옥합을 드린 여인에 비해 나는 어떤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고 있는지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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