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혼인잔치의 비유

petra7 2023. 4. 20. 09:32

2023.04.20(목)

성경 : 마태복음 25:1~13

  오늘의 말씀은 그리스도의 강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자세에 대한 메시지이다. 당시 유대인의 결혼관은 먼저 혼인 계약을 하고, 1년 남짓 약혼 기간을 지나면서 집과 살림을 마련하는 시기이며 마지막이 약혼 기간이 끝난 후 열리는 혼인잔치다. 오늘의 본문이 바로 그 시기를 뜻하고 있는데 신랑은 자기 집에 성대한 잔치를 준비해 놓고 신부를 데리러 신부의 집으로 찾아간다. 본문의 열 처녀는 신부의 들러리들로 함께 동행을 한다. 대개 저녁에 잔치가 이뤄지므로 이들은 당연히 등과 기름을 준비해야 하는데 어쩐 일인지 그 중 5명은 등과 기름을 충분히 준비치 못한 듯하다. 신랑의 일행이 갑작스레 들이닥쳤기 때문이다.

풍습이 그러했다면 그 즈음해서 준비해 놓는 것이 맞는데 '미련한' 다섯 처녀는 그렇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허둥대었고 기름을 다시 준비하느라 사러 간 사이에 혼인집의 문을 닫혔고 상황은 끝나고 말았다. 인간적으로는 늦게 온 다섯 처녀들에게도 문을 열어주고 잔치에 참여하도록 함이 상식이겠으나 주님은 우리에게 그런 교훈을 통하여 "깨어 있는 신앙"과 '사명자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시는 것 같다. 그러므로 주님이, 신랑이 더디 오는 것 같을지라도 낙심 말고 항상 깨어 있는 믿음의 자세를 취해야 함을 깨닫는다. 깨어 있지 못하는, 준비가 덜 된 상황이라면 다른 것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더 많다는 증거 아닐까? 삶의 비중이 항상 주님의 일에 우선하는 순위가 되도록 다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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