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

분별하라

petra7 2023. 4. 11. 09:02

2023.04.11 (화)

성경 : 마태복음 22:15~22(화)

  바리새인들과 헤롯당 사람들은 합칠 수 없는 물과 기름의 관계인데 예수님을 올무로 옭아매려고 시험을 하는데는 전격적으로 하나가 되었다. 예수님의 등장이 자신들의 기득권에 위협되는 공동의 적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을 시험하는데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17절)는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로마의 식민지를 받고 있었다. 그러니 모든 세금은 로마 정부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예수님이 세금을 내는 것이 맞다고 하면 주님을 따르던 많은 유대인들을 실망시키는 일이 되고,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의 공권력에 도전하는 것이 되어 체포의 빌미를 주게 되니 어떻게든 예수님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진퇴양난의 위기로 몰아세웠는데 주님은 당시 통용되는 화폐인 데나리온을 보이면서 거기 새겨진 형상을 가리키면서 이게 누구냐고 묻는다. 바리새인들은 그가 가이사 황제라고 말하니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21절)고 하셨다. 예수님은 국가라는 공동체 안에서 살고 있는 백성들은 국가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마땅한 것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동시에 돈이 아닌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형상이 새겨져 있기에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신 것이다. 오늘 세상도 예수님을 공동의 적으로 보고 온갖 음해와 핍박과 비난들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우리가 가진 믿음도 무너뜨리기 위한 온갖 종류의 시험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들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기를 기도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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